서울은 이날 오전 내내 구름이 많다가 낮에 진눈깨비가 내렸다. 서울 뿐 아니라 춘천·철원·대전·천안·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렸다.
현재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눈비가 그친 상태다. 그러나 중북부 내륙에는 밤까지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한 상태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례적으로 4월 들어 이틀 연속 눈이 내리는 이유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서풍을 타고 하층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공기와 강하게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지형 등의 영향에 따라 소낙성 눈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경기 동부 내륙과 충북 북부, 강원 영서와 산간 일부 지역은 이날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서와 산간 1∼3㎝, 경기 동부 내륙과 충북 북부 1㎝ 미만이다.
11일 아침은 이날보다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평년보다는 낮아 꽃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2도, 춘천 0도, 청주·전주·광주·대구 3도, 강릉4도, 부산 5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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