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은 10일 오전 11시 20분 모교인 서울 휘문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고, 학생ㆍ학부모ㆍ학교 관계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청장은 이날 휘문중 2학년 1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방교육에서 “학교폭력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는 것은 정의롭고 용기있는 일”이라며 적극적 실천을 당부했다. 그는 또 “청소년들이 우리사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청장은 이어진 오찬간담회에서도 “청소년기 폭력에 무감각한 경우 훗날 더 큰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애정 어린 관심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육당국ㆍ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경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청은 3월 신학기부터 ‘학교 주변 학생안전 확보 종합대책’을 추진, 위험 환경요인 제거 등 학교주변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아울러 이달 19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오는 7월 9일까지 ‘일진 등 불량써클 집중단속’을 본격 전개해 선도와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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