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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철 교수, 학생들과 ‘창조경제’ 아이디어 구상?
수업 통해 ‘스마트폰 앱 개발 제안서’ 프로젝트

관련 단체ㆍ기업과의 연결 통해 상업화 계획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창조경제’는 박근혜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경제계는 물론 사회 전반의 대표적 화두다. 민병철 건국대 국제학부 교수도 ‘창조경제’에 주목하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과 ‘창조경제’를 위한 아이디어 구상에 나섰다.

민 교수가 가르치는 수업 이름은 ‘비즈니스 영어’.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영어로 비즈니스에 관한 전반을 배우면서, 학생들이 장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 사회에서 당당히 ‘비즈니스 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민 교수가 수업 중 교과 내용 외에 학생들과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바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제안서 만들기’. 우선 학생 개개인은 가상 회사(virtual company)를 만들고, 이 회사의 제품을 앱으로 만드는 기획서를 제출ㆍ발표한다.

인터뷰 때문에 민 교수를 서울 광장동 건국대 캠퍼스에서 두 번째로 만난 지난 3일에도 학생들은 자신들의 구상을 발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들 중 한 학생은 최근 독신 바람을 타고 ‘다른 사람 없이 살기’라는 앱에 대한 구상을,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이 수업이나 강연 중에 들었던 내용을 고스란히 텍스트로 옮겨져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유리하다는 앱에 대한 생각을 내놓았다.

이 중 우수한 내용은 채택돼, 학생들로 구성된 팀별로 앱 개발 기획서가 작성된다. 민 교수는 기획서를 취합, 검토 뒤 관련 분야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성공 가능성만 있다면 학생들의 구상이 실제로 현실로 이뤄져 이익과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와 맥이 닿아 보인다.

민 교수는 “프로젝트를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 개발로 졸업 후 글로벌 취업 환경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미래 창조 구축 능력을 기르게 된다”며 “기업에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도움인 된다. 아이디어가 ICT(앱)를 만나 미래 성장동력으로 완성되는 ‘창조경제’ 아니겠냐”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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