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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났나?’ 매킬로이, 텍사스오픈서 선두에 4타차 추격
“역전우승도 가능하다.”

세계골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샷 감각 회복에 자신을 보이며 역전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매킬로이는 라이언 파머, 밥 에스테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를 친 만 26세의 신예 빌리 호셸(미국)이다.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가다듬고 있는 매킬로이는 여전히 기복있는 경기를 펼쳤다. 초반 3개홀에서 버디 2개를 잡은 매킬로이는 중반에 보기 3개로 타수를 까먹었다.

특히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는 두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도 3퍼트를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12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가벼운 마음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에 두차례나 3퍼트를 했지만 버디 2개로 만회해 다행이다. 이 정도 스코어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1타를 잃고 공동 39위(1오버파 217타)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노리는 단독선두 호셸은 2010년 PGA 투어에 데뷔했다가 손목 부상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아 투어 카드를 잃었다. 하지만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해 PGA 투어에 복귀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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