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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2승 보인다’ 박인비, 나비스코 3R서 3타차 단독선두
‘메이저 2승 보인다.’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환상적인 버디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2위 리젯 살라스(미국)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인비는 이후 L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이 없다가 2012년에 2승,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2승과 올시즌 2승째를 올리게 된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최저타수상의 주인공인 박인비는 1번홀(파4) 7∼8m 거리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3)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로 한 타를 줄인 박인비는 10번 홀(파4)에서는 10m 가까운 버디 퍼트까지 넣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12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쇼를 펼치며 살라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인비는 “퍼트 등 샷 감각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최종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지애(25·미래에셋), 박희영(26), 유소연(23·이상 하나금융) 등 세 명이 나란히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고 박세리(36·KDB금융)는 이븐파 216타로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30위로 밀렸다.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나연(26·SK텔레콤)은 1언더파 215타, 공동 2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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