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방 중추도시 육성 ·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국토부 업무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중추도시를 육성하고 도시재생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수서발 KTX에 적용할 철도경쟁체제도 다음달까지 도입 방안이 마련된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역 균형발전 방안과 서민 주거안정에 초점이 맞춰 업무보고를 했다.

먼저 지방 거점도시를 지원하는 ‘10+α(알파) 중추도시권’ 육성전략을 내놓았다. 과거 정부가 보조금 지급 위주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균형발전을 추진한 반면, 앞으로는 ‘중추’ 도시를 정해 지역 개발 수요를 고려한 지자체 주도의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중추도시권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정하지 않고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10개 이상을 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사업이 중추 도시권 육성의 핵심 방안이라고 밝혔다. 쇠퇴된 지방도시를 대상으로 생활ㆍ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산업단지를 만드는 등 종합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충남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업무보고 회의장에 들어가면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이를 위해 이달 중 국토부·지역발전위원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권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올해 상반기까지 지자체와 협의해 중추도시권의 대상 범위, 도시권별 발전전략, 지원 방안과 추진체계 등을 구체화키로 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9월 혁신도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전기관 연관산업 유치, 산ㆍ학ㆍ연 유치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영ㆍ호남이 인접한 섬진강변을 동서 통합의 상징지대로 육성하겠다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올 10월까지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 구상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