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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나 할수록 정자 없어진다”
[헤럴드생생뉴스] 사우나를 자주 하는 남성은 정자 수가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전문의 카를로 포레스타 박사가 정자 수가 건강한 30대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매주 2번 15분씩 사우나를 하게 하고, 3개월 후 정자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들의 정자 수는 실험 전에 비해 감소했으며, 줄어든 정자수가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6개월이 걸렸다.

또 정자의 수 외에 정자세포의 DNA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 메릴랜드 대학 메디컬센터 비뇨기과 전문의 앤드루 크래머 박사는 고환에 열이 가해지면 정자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황 정체 환자가 정자생산 기능이 손상돼 불임이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하면서 몸에 너무 달라붙는 팬티나 랩톱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정자의 수가 감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유럽인간생식-태생학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실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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