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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친구들…“슈베르트의 밤 함께하실래요?”
임동혁·주미 강·송영훈 등 참여
내달부터 광주·서울 릴레이공연





‘슈베르티아데’, 우리말로 하면 ‘슈사모(슈베르트를 사랑하는 모임)’ 정도다. 슈베르트가 자신의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들과 만나 연주를 하고 음악을 감상했던 작은 모임 이름이 슈베르티아데였다.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기도 했지만 그를 응원하는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는 커뮤니티, 지금은 전세계적인 슈베르트 음악동호회나 슈베르트협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2006년부터 매년 다른 모습으로 찾아가고 있는 ‘김정원<사진>과 친구들’이 올해는 슈베르티아데란 부제를 달고 연주회를 갖는다.

‘김정원과 친구들’을 통해 가수 양파와 노영심, 김동률, 기타리스트 이병우,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등 다양한 예술가들과 독특한 무대를 만들어 온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올해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강주미),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함께한다.

‘김정원과 친구들’은 재즈 등 대중적인 연주에서부터 시작해 점점 클래식 콘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를 만들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명곡만을 선별해 피아노 건반의 잔잔한 울림, 떨리는 현의 깊은 선율을 전한다.


김정원의 피아노 독주로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3번 1악장이 연주되며 임동혁과는 ‘네 손을 위한 판타지’를, 송영훈ㆍ클라라 주미 강과는 피아노 트리오 2번을, 성민제와는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협연할 예정이다.

실내악의 정수, 슈베르트의 곡만으로 봄날의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갈 ‘김정원과 친구들’의 이번 공연은 광주는 다음달 14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서울은 16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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