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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재무구조 꿰뚫는 구조조정 전문가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미래연서 박 대선공약도 참여
공정거래질서 확립 최선봉에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를 이끌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만수(55)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

한 교수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설명해준다는 평가다. 공정위가 박근혜 정부의 복지 공약을 위한 재정조달을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통한 경제민주화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당초 한 교수는 국세청장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되던 인물. 공정위 한 관계자는 한 위원장 내정에 대해 “교수지만 기업들의 재무구조를 보다 훤하게 뚫어볼 수 있는 실무형 위원장”이라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대선캠프 행복추진위에서 활동한 세제 전문 변호사다.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산하 정부개혁추진단에 위원으로 참여했었다.

경상남도 진주 출신인 한 교수는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난 1984년부터 2007년까지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재정경제원 금융산업발전심의회 OECD 전문위원과 국회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는 등 업계에서는 기업구조조정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달 25일 김동수 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퇴임한 이후 현재 2주 이상 공백인 공정위원장 자리는 앞으로 다음주 인사청문회를 거쳐 3월말이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도 전망이 밝다. 병역은 육군 일병(보충역 소집)으로 만기제대 했고 부인 송은선씨 사이에 2남이 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국내 50대 대기업 가운데 직권조사를 나가야 할 상황인 경우 혐의를 떠나 새 위원장의 판단과 재가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이제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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