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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러나는 홍 장관 “중소기업부 언급 아쉬웠어”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홍석우 제56대 지식경제부 장관이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4개월여의 장관 임기와 33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홍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부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소리에 지경부가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크게 신뢰를 못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고 아쉬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홍 장관은 후배들에게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보다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며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산업통상자원부가 떠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통상 부문이 합쳐진 산업통상자원부 체제에 대해서도 “통상을 정말 잘 해야 된다”면서 “1년 후 외교부보다 더 어학을 잘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임식은 1년여 전 취임 일성으로 ‘집단적 타성 타파’를 거론했던 홍 장관답게, 참석자들이 의자에 앉지 않은 채 파티장 같은 스탠딩 형식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한 실장, 과장, 사무관, 주무관 등 직급별 대표가 송별사를 전하는 이벤트로 마련됐고 지식경제부 합창단 ‘울림’의 송별 공연도 치러졌다.

한편 홍 장관은 퇴임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성균관대에서 후학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홍 장관이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모교이며 지난 2010년 이 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를 지냈던 인연이 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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