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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北핵실험,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미미할 것”
[헤럴드생생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주(駐) OECD 한국대표부(대사 허경욱)에 따르면, 랜달 존스 OECD 한국 데스크 팀장은 지난 10년간 북한 변수에 대한 한국 주식시장 반응 데이터를 근거로 이번핵실험도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고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스 팀장은 2011년 말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에도 무디스나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신용등급 수정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존스 팀장은 특히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국이 지난 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중대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이미 동의한 만큼 향후 중국의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하면서 북한에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점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 변화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스 팀장은 유엔 안보리의 중대 조치에 북한 선박의 해상 검색 등 대북강경조치가 포함되면 한반도의 정세불안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존스 팀장은 북한의 핵실험이 오는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와의 경제 협력에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과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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