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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 한미동맹 전문가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 한미동맹 전문가가 선임됐다. 최근 북한의 핵 도발로 한미 연합 강화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박 당선인의 강경한 대북 억지력 확보 의지를 나타낸 인사라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의 첫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한미 군사관계에 정통한 인물이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앞서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기용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김관진 국방장관과 함께, ‘육사 28기 트로이카’로 불렸던 인물로, 빈틈없는 안보 공조를 위한 배려라는 평가다. 김 내정자는 1972년 육사 졸업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연’도 있다.

서울대 화공과에 입학한 뒤 중퇴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한 김 내정자는 생도 시절부터 병서인 손자병법을 300회 이상 정독하고 이를 부하들의 교육훈련에 접목했을 정도로 전략과 전술에 능한 인물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미래전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어떻게 싸워야하며 이를 위해 어떤 무기체계를 가져야 하는지를 평생의 화두로 삼은 분”이라며 “국방분야 개혁방향에 대한 논리적인 대안을 소신 있고 일관성 있게 제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마찰을 빚던 한미관계 속에서도 당시 버웰 벨 연합사령관과 전폭적인 신뢰관계를 맺어 양국 현안을 무리 없게 소화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군 시절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의 뒤를 이어 7군단을 맡았으며 1군사령관으로 곧바로 진출했다. 군단장에서 1군사령관으로 영전한 인물은 김 내정자가 처음이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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