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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행정부 장관에 유정복 내정 …朴 당선인 뜻 잘 헤아리는 친박 핵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박근혜 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경기 김포ㆍ3선)은 당 내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이다. 당선인의 뜻을 잘 헤아리는 인사라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현 정권에서는 친박계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농림수산부 장관에 발탁된 바 있어, 장관직에 오를 경우 현 정부와 차기 정부의 장관을 잇따라 맡게 된다.

지난달 11일에는 친박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인수위에 합류했고, 앞서 대선 캠프에서는 직능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내정자에게 직능본부장을 맡길 당시 박 당선인이 “직능 분야는 단순히 표가 아니라 정책과 연계시켜야 하기 때문에 내 뜻을 잘 아는 분이 해줬으면 좋겠다”며 각별한 신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의 강점은 관직 경력을 두루 거치며 쌓은 행정가로서 내공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인천 출신인 유 후보자는 제물포고와 연세대에서정치외교학을 나왔다. 22세에 23회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37세에 경기 김포군수가 됐고 이듬해에 인천 서구 청장을 거쳐 경기 김포군의 초대 민선 군수를 지냈다. 1998년에는 김포군이 김포시로 승격되며 초대 김포시장이 됐다.

2004년 17대 총선 때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05년에 한나라당 제1정책 조정위원장을 거쳐 같은해 대표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박 당선인과 인연이 닿았다. 비서실장 당시 유 후보자는 박 당선인이 현안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을 지원하고, 박 당선인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 배석했다.

또한 현 정부 들어서는 ‘친박계 중 핵심’ 인물로는 이례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발탁, 유일한 ‘친박계 출신의 장관’이자 ‘신구정권 연속 장관’의 두 진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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