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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행안위 안건조정위서 정부조직개편안 논의”
민주통합당은 13일 여야 간 이견으로 정부조직 개편안 논의가 중단된 것과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내 안건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개편안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와 행안위 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이 정부조직 개편안 논의를 위한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안건조정제도를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 상임위 소속 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청이 있으면 자동으로 안건조정위가 구성돼 90일간 활동 가능하다.

정부조직 개편안 논의를 위한 여야 협의체는 지난 4일부터 3차례 전체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정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7일 회의를 끝으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우 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에 민주당의 6개 요구사항에 대해 압축된 1순위 안을 설명하고 진전된 안이 있으면 달라고 했는데 오늘까지 받지 못하고 협상 날짜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안건조정위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야당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안건조정제도를 통해 강행처리를 막고 민주당의 요구를 관철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이찬열 의원은 “안건조정위는 설치되지만, 여당이 적극적인 협상 자세로 나온다면 즉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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