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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 4월 울려퍼지는 천상의 목소리…
오는 4월, 봄을 맞은 대한민국 대지를 아름다운 목소리들이 장식한다. 신부님들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부터 맑은 목소리의 소년 합창단, 세계적인 무대에 선 성악가의 내한공연까지, 아름다운 목소리가 잇따라 찾아온다.

프랑스 출신의 사제들로 구성된 더 프리스트(The Priests)는 9~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1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1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프랑스 가프(Gap) 교구의 가프 대성당 신부 장 미쉘 바르데, 가프 교구 신학생 조셉 딘 뉴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출신 샤를르 트로쉬 3명의 사제로 구성된 더 프리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라벨의 ‘볼레로’,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마이클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등을 비롯, 클래식, 그레고리안 성가와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프리스트는 프랑스 가프 교구 주교 장 미쉘 디팔코 레앙드히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학교, 병원, 성당설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가프 교구의 사제 3명을 선발했다. 이번 공연도 마다가스카르 후원을 위한 공연으로 감동과 함께 나눔을 실천한다.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내한하는 더 프리스트.                                                                            [사진제공=SPA엔터테인먼트]

미성의 소년들도 4월을 기다린다. 런던 남부 세인트 필립스 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리베라소년합창단(Libera Boys Choir)은 12일 분당 요한 성당,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두차례의 콘서트를 가진다.

리베라소년합창단은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으며 각종 광고와 영화에서 삽입곡으로 쓰일 만큼 순수한 느낌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들의 대표곡 ‘상투스(Santus)’와 여러 CF에서 만났던 ‘하우 캔 아이 킵 프롬 싱잉(How Can I Keep From Singing), 아일랜드 가수 엔야(Enya)의 ‘오리노코 플로우(Orinoco Flow)’ 등을 노래한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MET)오페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캐슬린 킴(Kathleen Kim)의 내한공연도 예정돼있다.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첫번째 공식 데뷔무대를 가지는 캐슬린 킴은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 중 인형의 아리아 ’작은 새들은 나무그늘에 앉아‘,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로자나의 아리아, ‘방금 들인 그대 목소리’등으로 봄소식을 직접 전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국내 첫 성당공연을 하게 될 예정인 리베라소년합창단.                                                                    [사진제공=서울예술기획]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활약중인 캐슬린 킴.                                                         [사진제공=SPA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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