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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오늘 긴급회의…金외교, 규탄성명 직접 발표(종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 긴급회의를 열었다.

우리 정부는 2월의 순번제 의장국 자격으로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의 소집을 통보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이사국들도 잇따라 회의 소집을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긴급회의는 회동 직후 의장이 발표하는 언론성명의 문안이 조율되는 자리다.

성명에는 핵실험이 기존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고 강력 규탄하며 추가 제재 방침을 분명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보리는 앞서 지난달 23일 채택한 결의 2087호에서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중대 조치’(significant action)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 안보리가 소집되면 문안 조율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는 데는 통상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린다.

한국과 미국은 앞으로 최근 채택된 결의 2087호를 포함해 기존 결의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조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대표부 관계자는 “‘촉구한다’(call upon)를 국제법상 구속력과 강제력이 있는 ‘결정한다’(decide), ‘요구한다’(demand)‘ 등으로 바꿔서 북한을 더욱 ’고통스럽게(painful)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무력 제재를 포함하는 결의안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유엔 차원에서는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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