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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엔씨소프트, 실적 부진 우려에 13만원선 붕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엔씨소프트가 실적부진 우려에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중 13만원선이 무너졌다.

엔씨소프트는 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000원(2.26%) 하락한 12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리니지1’과 ‘길드워2’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4% 급증한 113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웃돌았다”면서도 “엔씨소프트가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고, 주가는 이에 수렴할 듯 하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7900억원,영업이익1700억원을 제시했다”며 “시장 예상치 매출 8642억원, 영업이익2985억원 대비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연말 와일드스타, 길드워2 확장팩 출시가 예상돼 신작에 대한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하지만 이익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는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동양증권 역시 1분기 실적 하락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KTB투자증권은 21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나대투증권은 38만원에서 28만원으로 각각 내려잡았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국재회계기준(IFRS)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7535억원으로 전년보다 23.8% 늘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2834억원으 로 103.9%, 영업이익은 1132억원으로 654.41% 늘었다. 4분기 실적 호조는 리니지1과 길드워2의 흥행 때문이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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