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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美ㆍ유럽 증시 회복…다우존스 만4000선 회복엔 실패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전일 하락분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의 하락장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비교적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22포인트(0.71%) 오른 1만3979.30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심리적 기준선인 1만4000을 재돌파하기도 했지만 모멘텀이 약해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58포인트(1.04%) 뛴 1511.29, 나스닥 종합지수는 40.41포인트(1.29%) 높은 3171.58에서 장을 닫았다.

특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미국 지표가 없는 가운데 유럽 변수가 분위기를 좌우되는 양상이 지속됐다.

전날에는 이탈리아의 감세 정책 등 유럽발 악재가 부각된 반면 이날은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표가 일제히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최근 발표된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전달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11개월 만의 최고치인데다 경기 회복 기준점인 50에 근접함에 따라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유로존의 경제기대지수도 호조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1월 경제기대지수가 8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초 전망치인 88.2보다 높을 뿐 아니라 작년 12월 지수보다 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인플레율은 지난해 12월 2.2%에서 올해 1월에는 2.0%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주 정례회의에서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유럽 증시도 전날 악재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8% 상승한 6282.7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35% 오른 7664.66으로 문을 닫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5% 상승한 3694.70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증시도 2.16% 상승했고 이탈리아 증시 역시 1.05% 올랐다.

미국 기업들이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것도 투자자들의 ‘사자’ 심리를 부추겼다.

산탄데르은행이 3.0% 오르고 BBVA은행과 BNP파리바은행도 각각 2.3%와 1.9%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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