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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광장에 등장한 반값한우 2시간만에 완판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우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은 몰랐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실시된 한우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한우농가들이 깜짝 놀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와 연계해 ‘설맞이 청계광장 한우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안심, 등심과 같은 구이류와 설 차례상에 많이 쓰이는 국거리와 불고기 등 부위별 최대 50% 할인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예정시간보다 1시간 이른 10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이날 장터에는 소 10마리가 준비됐지만 개시 2시간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명품 한우를 반값에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전날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직거래장터 판매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과 한우의 날인 11월 1일에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서 한우 직거래 장터를 열어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된 적이 있다”면서 “이제 한우 직거래 장터에는 고정 팬들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설맞이 청계광장 한우 직거래장터는 6일에도 청계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장터에서는 설 차례상에 많이 쓰이는 국거리와 불고기감(600g, 1등급 이상)이 1만2000원, 차돌박이와 양지(600g, 1++)는 1만8000원, 채끝, 안심, 등심(600g, 1등급)은 각각 3만원, 3만6000원, 3만9000원에 판매된다.

겨울철 가족들 몸보신에 좋은 우족, 사골 등 한우 부산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우족은 개당 3만원, 사골은 2.4㎏ 기준 3만원, 잡뼈는 1㎏ 5000원에 판매된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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