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진해운이 4분기에 적자전환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2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일대비 3.10%(400원) 내린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한 한진해운은 4분기 실적이 적자전환 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대성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한 2조6천9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노선 물동량이 부진했고 운임 또한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노선이 물동량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올해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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