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지노株 재조명 받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난해말 급등했던 카지노주가 올들어 지지부진하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선상카지노, 워터월드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 11월 게임기구의 증설 발표 전후 급등했던 강원랜드 주가는 올들어 정체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4월부터 신규 카지노 증설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실적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1조6349억원, 영업이익은 34.4% 늘어난 564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카지노 증설에 따른 성장 모멘텀은 201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워터월드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KL, 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역시 연초 이후 주가가 제자리 걸음이다.

NH농협증권은 파라다이스의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성과급 130억원 지급, 법인세 환급 소송비용 20억원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방한하는 중국인 증가, 카지노 산업의 복합리조트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대비 43% 높은 수준이다.

GKL도 임금인상 소급적용, 복리후생비 지출 등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된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357억원을 하회하는 3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 VIP 마케팅 강화에 따른 드랍액(게임칩 환전금액) 성장, 선상카지노 및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진출 등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