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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韓 국채 수익률도 최저 수준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일본의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일본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금융투자협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 국채(5년물) 수익률은 지난 21일 연 0.15%로 떨어져 2003년 6월16일(0.16%) 이후 약 9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아베 정부의 무제한 유동성공급 정책에 대한 기대로 국채가 강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매월 일정액의 국채를 금융기관 등에서 매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채 가격이 상승했고 가격과 역의 관계에 있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최근 물가목표치를 1%에서 2%로 올리고 매월 장기국채 2조엔, 단기채권 10조엔 등 13조엔 가량의 자산을 사들이기로 함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국채와 함께 세계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10년물) 수익률도 지난 23일 올해 최저 수준인 1.82%까지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QE)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채 지표물인 3년물의 수익률도 이달 10일 2.70%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24일에는 2.71%를 유지했다. 한국 채권이 세계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인기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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