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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일일호프 열어 봉사활동
쌀ㆍ연탄, 독거노인ㆍ조손 가정에 전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태광그룹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재단) 장학생들이 일일호프를 열어 모은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가정에 쌀과 연탄을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1일 태광에 따르면 재단의 국내 학사 장학생 30여명은 지난 18일 서울 중계동의 독거노인과 조손(祖孫) 가정 등에 연탄과 쌀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쌀(20㎏) 18포대와 연탄 3000장을 해당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이나 재단 차원 봉사활동이 아닌 장학생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기획, 실행에 옮긴 ‘나눔 활동’이라고 태광은 전했다. 


지난해 재단 차원 봉사활동인 연탄배달을 하던 장학생 김동균(고려대) 씨가 선후배 장학생들에게 “앞으로는 우리가 직접 쌀과 연탄을 사서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다른 장학생들이 이에 공감해 지난달 21일 서울 신촌의 한 주점을 대여해 일일호프를 열었다.

일일호프 개최 비용은 장학생들이 그간 아르바이트 등을 해 번 돈을 모아 마련했다. 장학생들은 일일호프 수익금 전액을 쌀과 연탄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

김일석 재단 과장은 “장학생들이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들과 나누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맙다” 며 “앞으로도 빛나는 재능과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밝힐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설립, 국내 학사 장학생 545명, 국내 석ㆍ박사 193명, 해외 석ㆍ박사 154명을 비롯해 장학생 총 1035명을 선발,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 ‘그룹홈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 장학생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진로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

ken@heraldcorp.com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이 지난 18일 서울 중계동 독거노인ㆍ조손 가정을 위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일일호프를 열어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쌀과 연탄을 마련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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