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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獨콘티넨탈, 전기차배터리 합작
SK이노베이션이 독일의 세계적 자동차부품 메이커인 콘티넨탈사(社)와 합작ㆍ설립한 ‘SK 콘티넨탈 이모션(E-motion)’을 론칭하며 목표인 ‘2020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 1위’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 콘티넨탈 이모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SK와 콘티넨탈의 지분 비율이 51대 49인 이 회사는 SK에서 배터리셀을, 콘티넨탈에서는 배터리제어시스템(BMS)을 각각 공급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팩시스템을 개발ㆍ생산할 계획이다. 양사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투입돼 본사가 있는 베를린과 대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ㆍ생산활동을 전개한다.

콘티넨탈은 작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327억유로(약 46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로, 현재 46개국에 17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SK는 콘티넨탈과 공동으로 향후 5년간 합작회사에 총 2억7000만유로(약 4000억원)를 투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업체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충남 서산에 연산 200M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SK 콘티넨탈 이모션’과 서산 배터리공장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양대 축이 될 전망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전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최재원 SK(주) 수석부회장은 “‘SK 콘티넨탈 이모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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