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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판로지원도 동반성장 평가
동반성장위, 지수평가 항목 포함 추진
“중소기업이 물건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팔 곳이 있어야 성공한다. 판로 지원도 중요한 동반성장이다.”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이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소기업 판로 지원 프로그램 여부를 동반성장 지수 평가의 한 항목으로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에 있어 판로 확보는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고비”라며 “대기업이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준다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연구개발비나 자금 지원과 함께 협력 분야의 가점 항목에 판로 지원 여부를 포함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업종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별도로 평가해 대기업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무총장이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은 18일 서울 여의도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청과 동반위, 홈쇼핑업계가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홈쇼핑 판매 수수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자리에서다.

롯데, GS, 현대홈쇼핑과 CJ 오쇼핑은 100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일체의 판매 수수료 없이 모든 수익금을 해당 중기에 전달하기로 했다. 올해 성과를 보고 반응이 좋을 경우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 사무총장은 “유통업계 대기업인 홈쇼핑사들이 중기 제품의 판로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은 동반성장 정책 역사에도 귀한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증거라는 것.

“국내 TV 홈쇼핑 방송 뿐 아니라 대기업의 해외 판촉망과 일본, 중국 내 유명 홈쇼핑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이용,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좋은 제품이 주목받으면 해당 중소기업만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각 홈쇼핑사에 대한 소비자 평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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