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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에서 ‘그림’ 도 산다고?서울옥션 SSG에 특별코너 조성
[헤럴드경제=이영란기자] 이제 슈퍼마켓에서 그림을 사는 시대가 왔다.

미술품경매사인 서울옥션(063170 대표 이호재, 이학준)은 국내 최초로 슈퍼마켓에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코너를 조성했다.

서울옥션은 신세계와 손잡고 17일부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SSG 슈퍼마켓에 ‘프린트 베이커리’(Print Bakery) 판매부스를 만들었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누구나 부담없이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서울옥션이 작년말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이번 SSG 판매를 통해 보다 편리한 그림쇼핑 시대가 열릴 것으로 서울옥션 측은 내다봤다.


청담동 SSG에 내걸린 프린트 베이커리의 작품은 크기에 따라 9만원, 18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작품 사이즈가 3호(9만원), 10호(18만원)로 별반 크지않아, 이동및 배송이 편리하다. 포장케이스는 손에 들고가기 쉽도록 손잡이가 달린 종이박스 형태로 제작됐으며, 선물배송 등을 원할 경우 원하는 지역으로의 배송도 가능하다.

서울옥션은 SSG 슈퍼마켓에 1차로 강영민, 찰스장, 아트놈 등 팝아티스트들과 박항률, 하태임 등 인기작가 10명의 작품을 내걸었다. 3호 사이즈는 에디션이 175, 10호 사이즈는 에디션이 99개로 한정 제작됐으며, 선물로 전달했을 때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 이름및 약력, 작품내용을 소개하는 리플렛도 동봉돼 있다.

서울옥션의 미술품 대중화 프로젝트인 ‘프린트 베이커리’는 유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압축아크릴 프린트’ 방식으로 제작해 보다 많은 이들이 그림을 부담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 아래 지난해 11월 22일 론칭했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앞으로 SSG 슈퍼마켓에 매달 새로운 작품을 내걸 예정이다. 이로써 SSG의 젊고 트렌디한 문화와 어우러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옥션 프린트 베이커리팀의 이승환 팀장은 "SSG 슈퍼마켓에 입점함으로써 마치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미술품 컬렉션을 일상에서 간편하게 시도해보자는 프린트 베이커리의 비전이 고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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