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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자수 증가 15개월來 최저
12월 28만명…고용률 0.2%p 하락
“새정부 매년 일자리 57만개 창출”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27만7000명이라고 9일 밝혔다. 2011년 9월(26만4000명)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저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10월에 39만6000명으로 40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11월 35만3000명, 12월엔 30만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고용사정에 악영향을 미쳤다.

12월 고용률은 58.3%로 전년동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20대(-1.8%포인트)와 40대(-0.4%포인트), 50대(-0.1%포인트)의 고용률 악화가 두드러졌다. 50대 고용률은 15개월 만에 첫 감소다. 지난달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 8만5000명, 30대는 4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인구증감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20대는 11만200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취업자는 8개월째 줄고 있다. 50대(19만7000명)와 60세 이상(20만5000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43만7000명으로 2002년(59만7000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41만5000명)에 이어 2년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정부는 해마다 일자리 57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창조혁신형 생태계 조성’을 통해 6만개, ‘스마트 코리아 프로젝트’로 23만개, 생활복지산업 등 내수 중심 일자리 28만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는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잠재성장률 회복 등 경제 부문 공약들을 달성하는 초석이라는 인식 아래 강도 높은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조동석ㆍ윤정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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