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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리4차 재건축사업 시동 건다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서울 역삼동의 개나리4차 아파트가 한미글로벌에 건설사업관리(CM)를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말 많고 탈 많던 개나리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개나리4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대의원회 의결을 통해 한미글로벌과 CM 수의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르면 이번주중 가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이 개나리4차 재건축조합측에 제시한 용역비는 부가세를 포함, 28억원 규모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업무범위를 논의중인 가운데 한미글로벌은 사실상 전반적인 프로젝트관리(PM)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4차 재건축조합측은 용적률을 300%로 높인 변경안을 바탕으로 설계기획 단계 부터 새롭게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재건축 사업 지연으로 운영비가 바닥난 조합측은 한미글로벌을 통해 사업비 조달을 위한 펀딩 업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개나리4차 아파트는 현금청산을 원하는 조합원이 많아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오랫동안 중단사태를 맞았으나 최근 중소형 평형 도입을 통한 용적률 상향 계획을 내놓으면서 현금청산 희망 조합원들이 마음을 돌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개나리4차 재건축조합 한 관계자는 “CM은 통상 시공관리 정도만 맡기곤 하지만 이번에 한미글로벌은 설계 기획단계 부터 전체 사업 예산관리나 설계VE 등 원가절감을 위한 업무까지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 전반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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