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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항공기 평균 나이는 9.9살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국적항공사가 보유한 270대 항공기의 평균 나이는 9.9살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7개 국적항공사가 운용중인 운송사업용 항공기 270대 평균 기령(機齡)이 9.9년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유나이티드항공(13.4년), 델타항공(16.3년), 루프트한자(12.7년), 콴타스항공(10.6년) 등 세계 주요 항공사에 비해 낮은 수치로, 일본항공(9.7년)과 싱가포르항공(7.2년) 정도가 국내 평균 기령보다 낮았다.

이처럼 평균 기령이 낮은 것은 정부와 항공사들이 2010년부터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에 따라 연료효율을 2% 이상 개선하고 유류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연료효율이 좋은 친환경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적항공사들은 A300 등 기존 항공기를 조기 매각하고 연료효율이 15~20% 높은 A380, B747-8F, B777F 등 새 항공기를 들여오는 추세다. 올해만 B747-8F 항공기 2대를 포함한 54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된 반면 구형 항공기 조기매각 등으로 14대가 말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7개 국적사에서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하고 구형 항공기를 매각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운송용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더욱 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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