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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도어, 개성이 브랜드다

방풍·투습기능 구스다운…후드까지 700필파워
양털느낌 ‘나눅’소재 플리스재킷, 패밀리룩으로 인기
비슷비슷한 디자인이 싫다면 ‘헬리오스 시리즈’



아이들이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준비하는 가정이 늘면서, 센스있게 온가족 함께 입는 ‘산행 패밀리룩’ 혹은 커플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겨울에도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다 보온성을 높인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물론, 스타일도 놓칠 수 없다.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지는 아웃도어 스타일을 알아보자. 연인끼리, 혹은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차림으로 나서보자. 정서적인 안정감과 함께 소중한 추억도 한뼘 더 커진다.



▶‘1등 브랜드’의 다운재킷을 드디어 커플룩으로=노스페이스의 서밋재킷(Summit Jacketㆍ47만원)은 1998년 국내 론칭 후 겨울철 대표 다운재킷으로 자리매김했다. 올겨울 시즌에는 여성용(45만원)과 아동용(28만8000원)까지 확대 출시해 커플룩과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해졌다. 재킷 전체를 33개 공간으로 나눠 구스다운의 양을 부위별로 다르게 충전한 게 가장 큰 특징. 특히 머리와 가슴 부분 보온에 집중했다. 후드까지 700 필파워 구스다운이 채워져 있다. 방풍ㆍ투습 기능이 탁월한 윈드스토퍼 2L(Windstopper 2L) 원단과 방수ㆍ발수 기능이 우수한 퍼텍스 클래식(Pertex Classic) 소재를 적용, 눈ㆍ비ㆍ바람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방한 효과를 제공한다.

올 시즌에 처음 출시된 여성용 재킷은 허리 곡선을 넣어 전체적으로 기존 제품보다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남성용은 8가지, 여성용은 6가시 색상으로, 커플룩을 위한 컬러 선택의 폭도 넓다. 아동용으로 디자인된 ‘키즈 서밋재킷’ 은 나일론 립스톱과 700 필파워 구스다운을 적용했다. 

잭울프스킨 ‘트래블 3 in 1 재킷’ (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서밋재킷’, 라푸마 ‘ 헬리오스 1’


▶‘플리스 재킷’으로 유럽 스타일 패밀리룩=잭울프스킨은 독일에서 탄생한 브랜드답게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등산복을 제안한다. 자체 개발한 ‘나눅(NANUK)’ 소재로 만든 ‘플리스 재킷’으로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나눅은 양털처럼 푸근한 느낌의 최첨단 소재로 보온성을 극대화해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에 알맞다.

‘루탁 재킷(Lutak Jacketㆍ21만원)’은 나눅 300 실크로프트(Silkloft) 소재를 적용, 플리스 재킷 중 보온력이 가장 뛰어나고 촉감이 부드럽다. 또 허리와 옷의 밑단, 양 사이드 부분에 보다 견고한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멜로 브리즈 재킷(Mellow Breeze Jacketㆍ14만5000원)’은 보다 우아한 연출이 가능하다. 루탁 재킷보다 옷깃이 길고 넓게 디자인되어 여성스러운 멋을 강조했다. 아웃도어가 아닌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산행 때는 옷깃을 올려서 얼굴의 절반을 덮을 수 있으니 1석 2조. ‘키즈 후디드 하이로프트 재킷(Kids Hooded Highloft Jacketㆍ12만5000원)’은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후드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실용성과 패션성을 모두 높였다. 


잭울프스킨의 플리스 재킷과 함께 이를 내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한 재킷도 인기다. 보온력은 기본, 방수ㆍ발수력 등 다양한 기능성을 더해 3배로 실용적인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잭울프스킨의 ‘트래블 3 in 1 재킷’(Travel 3 in 1 Jacket)은 기능성 소재 텍사포어 원단을 사용한 외피가 눈, 비, 찬바람을 막아주고, 800 필파워의 구스다운이 내피로 구성되어 실용만점 아이템이다. 남성용 59만8000원, 여성용은 57만5000원이다.



▶똑같은 건 싫어…개성 있는 스타일을 찾는다면=비슷비슷한 겨울 방한 재킷에 싫증이 났다면, 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물색해 보는 것도 좋다. 라푸마의 구스다운 재킷 ‘헬리오스1’은 헬리오스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으로, 기존 방한 재킷들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추운 겨울 일상 생활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중장기 산행에도 부족함 없게 만들어졌다.

헬리오스라는 명칭은 혹한 속에서 인간을 보호했다고 하는 몽블랑의 태양신을 일컫는 단어이다. 제품명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도 헬리오스만의 매력이다. 재킷 겉감은 윈드스토퍼 2L(Windstopper 2L) 원단을 사용해 보온ㆍ발수성이 뛰어나다. 다른 방한 재킷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이 큰 장점인데, 후드(모자) 부분에는 부드러운 라쿤털을 덧대어 고급스럽다.

팔꿈치 부분은 누빔으로 처리돼 멋스러우면서도 활동성을 강조했다. 또 배낭 등을 자주 메기 때문에 마모가 쉬운 어깨 부분은 배색 처리해 실용성을 높이면서도, 전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다. 재킷 안감으로 사용된 서모트론(Thermotron)은 태양광을 통해 흡수한 광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열을 생성하는 최첨단 소재로, 필파워와 다운량이 유사한 타제품에 비해 보다 높은 보온효과를 낸다. 충전재로는 구스다운(거위털) 350g이 주입됐다. 가격은 65만원. 

한편 신규 브랜드의 대거 진출로 아웃도어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올해에도 ‘1등’은 변함이 없었다. 노스페이스는 2003년부터 10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사진제공=노스페이스ㆍ잭울프스킨ㆍ라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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