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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ㆍ뮤지컬 못지 않다, 연극 ‘레미제라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로 12월 한 달은 너무나 풍성하다. 소설, 뮤지컬에 영화까지 ‘레미제라블’의 인기는 연극으로 이어지고 아마도 내년까지 그 인기는 식지 않을 듯 하다.

지난해 12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1년 만에 재공연하는 연극 ‘레미제라블’은 초연 당시 많은이들의 관심 속에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막을 내렸다.

그 ‘레미제라블’이 오는 3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의 감동을 다시금 전한다. 14일까지 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특별공연을 진행한 이 작품은 3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2시간 30분으로 줄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50대 연기자들이 주축이 된 50대연기자그룹이 제작한 순수 국내 창작 작품이다. 50대연기자그룹은 1980년대 30대연기자그룹으로 시작해 30년이 지난 지금 정통 연극의 부활을 꿈꾸며 정통연극시리즈를 기획중이다.

이렇게 태어난 ‘레미제라블’은 60여 명의 배우들을 포함, 10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한다. 젊은 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20회의 세트전환, 시대상을 반영한 의상 등은 작품에 실감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이나 뮤지컬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가 장발장이나 코제트 등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면 연극은 인물보단 사건에, 특히 시대가 가진 부조리한 상황과 프랑스 혁명의 박애주의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고 기획사 측은 설명했다.

서민이 고통받고 고통받는 민중이 혁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메시지는 장발장이 걸어야 했던 거칠고 기나긴 인생 여정만큼 중요한 것. 어려운 환경 속에 새로운 희망을 보고자 하는 것도 이 작품을 만드는 이들이 가진 마음이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 제공=드림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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