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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신임사장에 조환익씨 선임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으로 조환익(62ㆍ사진) 전 산업자원부 차관을 선임했다.

한전 사장은 지식경제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조 전 차관을 곧 사장으로 제청할 예정이다.

조 전 차관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미한국대사관 상무관, 통상산업부 공보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다.

조 신임 사장의 최대 과제는 겨울철 전력난 해소. 정부와 한전이 지난달 김중겸 전 사장 퇴임 이후 발빠르게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을 진행한 것을 보더라도 겨울 전력수급 안정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전은 산자부 차관을 지낸 이원걸 전 사장이 2008년 퇴임한 뒤 2명의 민간 출신 사장을 거쳐 4년만에 다시 관료 출신 최고경영자를 맞이하게 됐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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