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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근 아마리, 내각 2인자 관방장관 후보에 거명…이나다 등 울릉도 방문 소동 3인방도 입각 유력
차기 정권 실력자는 누구?
일본의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ㆍ58) 자민당 총재는 지난 2006~2007년 총리 재임 중 측근을 중용한다고 해서 ‘친구 내각’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아베 전 총리는 총리에서 물러난 뒤 이를 반성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측근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차기 정권 실력자가 될 측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측근으로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ㆍ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ㆍ64) 간사장 대행,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ㆍ62) 전 관방장관 등이 꼽힌다.

이들은 지난 9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아베 총재 만들기’에 나섰고, 그 공로로 정조회장과 간사장 대행 등 당의 중책을 맡았다.

아마리 의원은 자민당이 10월 25일에 발표한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ㆍ예비내각)’에서 내각 2인자인 관방장관 후보로 거명됐다.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ㆍ58),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ㆍ50) 의원도 측근 중의 측근이다. 시모무라 의원은 당 교육재생실행본부장을 맡아 교육개혁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다. 세코 의원은 그림자 내각에서 차기 관방 부장관에 이름을 올렸다.

그림자 내각에서는 또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ㆍ53),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ㆍ54),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ㆍ52) 등 ‘울릉도 방문 소동 3인방’과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ㆍ62) 의원이 각각 법무상, 경제산업상, 방위성 부대신, 내각부 납치ㆍ영토문제담당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들을 모두 측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신도나 사토 의원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당 간사장과 가깝다.

아베 총재에게 수시로 조언하는 전문가 그룹은 이토 데쓰오(伊藤哲夫ㆍ65) 일본회의 상임이사와 나카니시 데루마사(中西輝政ㆍ65) 교토대 명예교수 등 보수 이론가와 교육분야의 야기 히데쓰구(八木秀次ㆍ50) 다카사키경제대학 교수, 납치 문제 전문가인 시마다 요이치(島田 洋一ㆍ55) 후쿠이현립대 교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추진하는 대중 강경파 전 외교관 오카자키 히사히코(岡崎久彦ㆍ82), 경제분야의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ㆍ76) 예일대 교수 등이 꼽힌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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