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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돌라 다니는 실내 운하 · 화려한 불빛쇼…세계문화 축소판 ‘타이파 섬’
마카오 구 시가지를 벗어나 타이파 다리를 건너면 마카오의 또다른 얼굴이 펼쳐진다. 마카오 국제공항과 함께 고급 호텔이 몰려있는 타이파 섬의 풍광은 21세기 마카오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타이파 섬 코타이 지구에는 샌즈차이나가 2007년 개장한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를 비롯해 포시즌, 홀리데이인, 콘래드, 쉐라톤호텔 등 주요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다. 총 1만2000 객실을 갖추고 있다. 샌즈차이나를 운영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샌즈(LVS)그룹은 일명 ‘코타이 스트립 프로젝트’를 통해 이 지역에 쇼핑과 휴식, 카지노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까지 갖춘 가족단위 복합 리조트 단지를 세운다는 목표다. 곧, 3000 객실 규모의 파리지안호텔까지 마무리되면 라스베이거스 형태의 거대 관광지구가 완성된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 잘 알려진 베네시안 리조트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모습을 본떠 지은 것으로도 유명해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둘러볼 만하다. 곤돌라가 다니는 실내 운하<사진>와 3000여 스위트 객실, 다양한 회의시설, 330여개 상점 등을 갖추고 있다. 팝가수 비욘세, 한류스타 비의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던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 실내공연장에서는 현재 ‘백조의 호수’ 아이스쇼가 열리고 있다.

내년 1월 13일까지는 ‘윈터인베니스(Winter in Veniceㆍ베니스의 겨울)’를 주제로 아이들을 위한 스케이트 링크를 개장하고, 매일 밤 호텔 전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화려한 불빛쇼도 이어진다. 

마카오=글ㆍ사진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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