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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선제골’ 한국, 호주와 친선전서 1-2 역전패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호주에 역전패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1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니키타 루카비치야, 로버트 콘스와이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거둔 무패행진을 4경기(3승1무)에서 마감했고 역대전적에서도 6승9무8패로 열세를 보였다.

또 지난 2월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감독에 데뷔한 최강희 감독은 올해 9경기에서 5승1무3패의 전적을 남겼다. 올해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최강희호는 내년 3월26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를 모두 배제한 채 이번 호주전 명단을 꾸렸다. 이동국(전북)을 최전방 공격수로, 좌우 날개에 이근호(울산)와 이승기(광주)를 배치하는 4-2-3-1 전술을 채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진성(포항)이 맡았고 더블 볼란테는 박종우(부산)-하대성(서울)이 나섰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김영권(항저우)-정인환(인천)-김기희(알 사일랴)-신광훈(포항)을 내세웠고 골문은 김영광(울산)에게 맡겼다.

출발은 좋았다. K리거를 중심으로 짜임새있는 공격을 선보인 한국은 전반 11분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동국은 이승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특유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A매치 개인통산 30호골.

이후에도 한국은 하대성과 이근호 등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번번이 골대를 비켜갔다.

결국 기회를 살리지못한 한국은 전반 43분 호주의 루카비치야(FSV마인츠)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왼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넘어온 패스를 루키비츠야가 정확히 골로 연결시켰다.

1-1로 비긴 채 맞은 후반서 한국은 수비 조직력이 붕괴되면서 여러차례 호주에게 공격 기회를 허용했다. 골키퍼 선방 등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 한국은 그러나 후반 43분 우리 진영 페널티박스 안 혼전 때 로버트 콘스와이트에게 뼈아픈 역전골을 허용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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