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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급기야 마돈나까지…‘팝의 여왕’이 싸이 품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급기야 ‘팝의 여왕’ 마돈나(Madonna)까지 사로잡았다.

싸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마돈나와 한 무대에 올랐다.

팝의 여왕 마돈나는 자신의 히트곡인 ‘기브 투 미(Give 2 ME)’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해 상상을 초월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싸이는 이날의 공연 영상을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게재했다.

영상을 살펴보니 공연의 문을 연 것은 마돈나였다. 마돈나는 ‘강남스타일’과 절묘하게 리믹스된 ‘기브 투 미’로 공연을 시작했고, 노래의 1절이 끝나갈 무렵 빨간 정장을 차려입은 싸이가 등장했다. 마돈나의 등장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무대에 나타난 싸이는 “아 유 레디, NYC(Are You Ready, NYC)”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강남스타일’의 시작을 알렸다. 

마침내 ‘오빤 강남스타일’로 노래가 시작되자 마돈나와 싸이는 이내 말춤 삼매경에 빠졌다. 마돈나는 열심히 연습한 듯한 말춤을 섹시하고 터프하게 선보였고, 싸이는 마돈나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며 화끈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노래의 마지막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춤을 추다 마돈나가 싸이에게 안긴 채 공연을 마무리했다.

객석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다. 이들을 향한 함성은 당연하거니와 싸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이 놀라운 공연을 담아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공연을 마친 이후 마돈나는 객석에 싸이를 소개하며 "싸이가 오늘 아침 독일에서 왔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싸이를 사랑하는가?"라고 물어보며 싸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싸이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어매이징”이라고 적으며 현장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싸이는 MTV EMA(유럽 뮤직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0회 어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서 뉴미디어상 수상을 확정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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