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주간지 피플(People)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판 메인 뉴스를 통해 “싸이가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2012 AMA에서 뉴미디어상(New Media Honoree)을 수상한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수상 이유에 대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행사다.
싸이의 AMA 참석 및 수상은 한국 가수 최초의 일이다. 싸이는 2012 AMA 프리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Coca-Cola Red Carpet LIVE)에서 뉴미디어상 트로피 수상과 함께 ‘강남스타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AMA는 오는 18일 오후 8시 미국 방송사 ABC,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로써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이하 EMA)에서 ‘베스트 비디오’ 상을 거머쥔 데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적윈 권위를 가진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의 싱글 차트 ‘톱 송스(Top Songs)’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유튜브에서 조회 수 7억 건을 돌파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싸이는 18일 2012 AMA에 이어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22일 NBC의 간판 토크쇼 ‘제이 레노의 투나이트 쇼’에도 출연,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 일정 소화에 나선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