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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D-1, 中지도부교체 D-3>오바마 우세 예상..G2 ‘운명의 한 주’
오는 6일(현지시간) 치뤄지는 미대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당락을 결정하는 주별 판세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있다.

4일 주요여론조사를 취합 산정하는 선거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5일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를 비롯 뉴햄프셔주, 미시건, 펜실베이니아, 아이오와, 콜로라도주등 주요 경합주에서 앞서면서 여론 조사대로 실제 득표할 경우 선거인단 290명을 확보해 과반 270명을 넘겨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롬니 후보는 경합주 지지율 판세가 투표일에 그대로 이어질 경우 248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그칠 전망이다. 전국 지지율은 오바마 대통령이 44.8%, 롬니 후보가 47.3%로 사실상 동률이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같은 조사에 최대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선거인 18명)에서 49.3%대 46.5%로 앞서고, 롬니는 플로리다(29)에서 49.1%대 47.7%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경합주 판세에서 오바마 승리가 관측되고있다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가 분석했다.

한편 미국 34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실시된 대통령선거 조기투표에서 3일까지 2800여만명이 참가했는데 조기투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미언론들이 보도했다.올해 조기 투표 참여비율은 35~40%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경합주의 조기투표 결과는 선거 당일 결과와 같았다. 이에따라 오바마가 이번 조기투표에서 앞서면서 실제 투표일 개표 결과에서도 앞설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의 대선개표 결과가 나오는 7일(한국시간)에 이어 다음날인 8일에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당대회가 열려 제5세대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할 예정이다. 세계 패권을 양분하는 G2 지도부가 결정되는 글로벌 정치 격변의 한 주가 개막됐다. 2022년까지 예정된 시진핑 집권기간 중에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국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새 지도자인 시진핑 부주석이 후진타오 현 주석보다 군부 장악력이 뛰어나 미국으로서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 강력한 지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찬룽(金燦榮)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시진핑이 세계 권력을 독점하는 미국에 대한 도전을 암시했다”면서 “미국의 엘리트들이 좋아하지 않겠지만, 미국이 중국과 세계 권력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지희·한희라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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