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해, 올해 SBS 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는 김병만, 이경규, 유재석이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은 수상자 선정이 무난하게 잘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초반 부진했던 ‘런닝맨'을 살린 공로자 유재석이 대상을 받았다. 김병만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로 받았다.
김병만은 ‘달인'으로 예능에서도 성실과 노력이 주는 감동의 가치를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았으나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상 하나 받지 못하다 SBS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최소한의 모양새를 갖췄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으로 대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기존 토크 예능이나 리얼 버라이어티, 오디션 예능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예능으로 SBS 예능을 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에서의 지분이 상당하다. 김병만을 빼놓고는 ‘정법'을 생각할 수 없게 됐다.
그런데 ‘힐링캠프'의 메인MC 이경규도 올해 연예대상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듀서 MC상을 받았던 이경규는 최근 ‘힐링캠프'에서 김용만이 출연했을때 “SBS에서만 (연예대상을) 못받았다. SBS에서 받으면 그랜드 슬램이다”라고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이어 그는 “‘붕어빵’도 오래했고 ‘힐링’이 요즘 대세 아니냐”며 대상 욕심을 드러냈다. ‘힐링캠프'도 무겁지 않으면서 깊이 있는 토크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3명의 대선 후보들이 모두 ‘힐링캠프'에 나오기도 했다.
유재석은 올해도 게임방식이나 도구 등에서 계속 진화하고 있는 게임버라이어티 ‘런닝맨'에서 다른 멤버들과 화합하며 큰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런닝맨'을 살려 연예대상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수상 가능성 에 대해서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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