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3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0라운드 스완지시티와 첼시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은 기성용은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자신의 몫 이상을 했다. 특히 전반 27분에는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려 상대 골키퍼 체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골이나 도움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강호 첼시를 만나 전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후반 16분 빅터 모지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후반 43분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력하게 찬 슈팅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발목 부상 탓에 한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구자철은 오랜만에 경기장을 누비며 실전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 오른쪽 날개로 약 25분 정도 경기를 뛰었지만 골이나 도움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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