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연구팀은 평균 연령 23세의 건강한 사람 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한 그룹에게는 치즈, 계란, 고기가 든 고지방, 고염류 샌드위치를 먹게 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한 후 이들의 혈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분석했다. 이후 두 그룹의 방식을 바꾸어서 다시 조사했다.
그 결과 샌드위치를 먹은 사람의 혈관에서 혈관 확장폭이 줄어들고, 혈관 능력이 감소하는 악영향이 발견됐다.
혈관의 확장폭이 줄어들면 혈액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산소의 체내공급에 문제가 생긴다. 혈관을 통한 산소 공급과정에 차질이 생기면 심장마비나 뇌졸증의 발생률이 크게 증가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지방, 소금, 콜레스테롤이 높은 패스트푸드 음식이 혈관의 움직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건강한 식사를 한 경우 혈관내 변화에 대해서는 분석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 30일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순환기학회에서 발표됐으며, 헬스코리아가 3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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