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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꼬마 때 스승들과 다시 뭉친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어린 시절 자신을 가르쳤던 스승들과 다시 손을 맞잡았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24일 김연아가 올시즌을 신혜숙(55)-류종현(44) 두 코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의 훈련 전체를 총괄하는 총감독을, 류종현 코치는 빙상에서 김연아의 컨디셔닝과 트레이닝 등 훈련지원 코치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신혜숙, 류종현 코치는 모두 어린 시절의 김연아를 가르쳤던 코치들이다.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인 류종현 코치는 김연아가 처음 피겨 스케이트를 시작했던 7살 때부터 김연아의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으며, 교과서 점프라 불리는 김연아의 점프의 기초를 다진 은사다.

또 신혜숙 코치는 김연아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부터 약 3년 간 김연아를 가르치며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시켰던 스승이다. 김연아 외에도 곽민정, 김해진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했고, 2002년 대한빙상연맹 최고지도자 상을 수상한 ‘한국 피겨계의 대모’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상황을 이해하고 김연아가 대회에 전념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코치를 선임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고심했다”며 “선수가 효과적이고 전문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두 분의 코치가 김연아를 지도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분은 피겨를 시작했을 때부터 기술적, 정신적인 부분에서 내가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다. 오랜 기간 나를 지도해 주셨고,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생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숙 코치는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김연아를 맡게돼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숙-류종현 코치와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이며, 소치올림픽까지의 새 코치 선임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컨디션 유지를 위해 세계선수권대회까지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김연아는 2013년 3월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최소 기술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 국제 대회에 참가, 새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Kiss of the Vampire)’와 ’레 미제라블(Le Miserable)’을 선보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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