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키친 파이터’는 ‘누룽지로 메인 요리 만들기’, ‘소 내장 요리’, 생선 도미를 이용한 호화로운 궁중 전골 ‘도미면 요리’ 등 이색 식재료 미션으로 도전자들을 공황상태에 빠트리며 논란에 휘말렸다.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를 뽑기 위한 오디션인데 굳이 이런 미션이 필요한가”, “연예인 도전자 괴롭히기” 등 비판론이 거센 가운데 일부에서는 “연예계 최고의 요리 왕이라면 이 정도 미션은 통과 해야 한다” 등의 옹호론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이에 ‘키친 파이터’ 제작진은 “도전자들의 실력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은 고난도 미션이 부여되는 가장 큰 이유로 도전자들의 실력을 꼽았다. 도전자들의 실력이 빠르게 향상하고 있어 일반적인 미션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는 것. 제작진은 “오히려 매회 기발한 미션을 개발하기 위해 제작진 쪽에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식재료에 대해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해 주고자 하는 바람도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고난도의 미션과 생소한 재료는 도전자들의 잠재된 창의성을 최대한으로 발휘 할 수 있게 하는 장치”라며 “기발한 재료가 도전자들만의 창의적인 요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 25일 방송되는 ‘키친 파이터’ 10회에서는 배우 방중현이 새롭게 합류해 김가연, 김지우, 고명환, 서유정, 원기준 등과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