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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십 리그의 우울한 코리안’ 이청용 김보경 또 결장
한국 축구대표팀의 양 날개인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청용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원정경기에 교체 선수로 대기했지만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브리스톨전에도 10분가량 교체출전하는데 그쳤던 이청용으로서는 자신을 신뢰했던 코일 감독의 경질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린 느낌이다.

볼턴은 전반 21분 베닉 아포베의 골로 앞서나가다가 케빈 도일에게 두 골을 내줬고, 1-2로 뒤진 후반 종료 직전 마크 데이비스의 동점골이 터져 2-2로 비겼다.

김보경도 비슷한 상황이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홈경기에 교체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3일 버밍엄시티와의 경기에 7분 남짓 뛰었던 김보경은 이후 7일 입스위치,21일 노팅엄과의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카디프시티는 2-1로 승리해 2위자리를 지켰다.

한국대표팀의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이끌어줘야할 이청용과 김보경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아스널 시절 박주영이나, 현 선덜랜드의 지동원도 출전시간이 줄면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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