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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ㆍ수지ㆍ장동건…2012년을 움직인 10대 스타일 아이콘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12년을 움직인 10대 스타일 아이콘은 누구일까.

국내 유일의 스타일 페스티벌 ‘2012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가 발표한 2012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10대 스타일 아이콘’에 장동건, 싸이, 하정우, 서인국&정은지, 송중기, 수지, 슈퍼주니어, 씨스타, 유준상, 임수정 등이 선정됐다.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대를 아울러 인사이트를 주고, 삶을 변화시키며, 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스타일 아이콘’에 음악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 트렌드에 큰 획을 그은 싸이를 비롯해, 복고열풍으로 ‘응칠폐인’을 양산한 서인국&정은지, 마초남의 재해석으로 이슈 몰이를 한 송중기, 첫사랑의 로망을 대변하는 아이콘 수지, 전 세계 K팝 트렌드의 선두주자 슈퍼주니어, 여성 아이돌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한 씨스타, 국민남편상을 정립한 유준상, 매력적인 여성상을 제시한 임수정, 미중년 열풍을 이끈 장동건, 손 대는 영화마다 화제를 모은 영화계 대세남 하정우가 선정된 것.

이들은 온라인 투표(30%)와 리서치 선호도 조사(30%), 집행위원과 100명의 전문가 선정위원단 심사(40%)를 합산해 최종 10인에 선정됐으며, 오는 25일 열리는 본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영예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정이다.

오는 24,25일 이틀간 개최되는 ‘2012 SIA’는 한 해의 트렌드를 창출하고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바자회, 콘서트, 영화제, 미디어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 등을 폭넓게 아우르는 대형 페스티벌이다. 메인 이벤트인 시상식은 상앙동 ‘CJ E&M센터’에서 열리며, 25일 오후 8시부터 CJ E&M의 라이프스타일 채널 온스타일, XTM, 스토리온, 올’리브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 음악 전문 채널 Mnet 등 6개 채널에서 레드카펫과 함께 동시 생중계된다.

/yeonjoo7@heraldcorp.com

<2012 10대 스타일 아이콘>

▶세계 음악 트렌드의 큰 획을 그은 싸이=싸이는 전세계 음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5억 건, 빌보드차트 2위 랭킹, 미국 NBC, MTV 시상식, 미국판 SNL 등에 출연까지,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싸이의 활약은 화려했다. 세계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싸이의 말춤 퍼포먼스를 따라하며 ‘OO스타일’ 패러디를 양산해 낸 것 또한 싸이의 퍼포먼스가 세계 무대에서 제대로 통한 것임을 증명한다.


▶복고 열풍의 두 주인공, ‘응답하라 1997’ 서인국과 정은지=서인국과 정은지는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복고 트렌드를 대표하는 배우다. 설문조사에서 시즌2 청원 요청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큰 이슈에 중심에 섰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990년의 대중문화를 2012년에 환생시킨 주역이 됐다.


▶마초남의 새로운 해석, 송중기=송중기는 강렬함과 부드러움, 순수함과 근성 있는 상남자의 매력이 공존하는 묘한 느낌으로 마초남을 재해석하며 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 ‘착한 남자’에서는 선과 악을 오가는 야누스적 모습을,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늑대 소년’에서는 인간의 사랑과 야생의 본능에 휩싸인 미소년을 멋지게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첫 사랑 열풍을 일으킨 수지=수지는 ‘국민 첫사랑’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첫 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올 상반기 첫 사랑의 향수에 젖게 한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첫사랑의 로망’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청순한 외모와 때 묻지 않은 모습으로 대중을 열광케 하는데 성공했다.


▶전세계 K팝 트렌드의 선두주자 슈퍼주니어=슈퍼주니어는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K팝 트렌드를 선도하는 선두주자로 꼽힌다. 대만 차트 100주 넘도록 1위, 공식 데뷔 전 도쿄돔 콘서트 양일간 11만 명 동원,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2011 MAMA 3관왕, 한국 가수 최초 파리 단독 공연, 2년 연속 앨범 50만장 판매 등 슈주의 기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슈주가 광고한 화장품을 바르고, 옷을 입고, 차를 타고, 노래를 들으며, 과자를 먹는 이른 바 ‘슈퍼주니어 생활’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여성 아이돌의 새로운 롤모델, 씨스타=정형화된 아이돌 시장에서 건강한 섹시미로 충격을 던지며 2012년 최고의 여성 아이돌로 우뚝 섰다. 파워풀한 댄스, 폭발적인 가창력, 넘치는 끼까지 기존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올 한해 각종 CF와 예능프로그램 모두를 섭렵하며 요즘 가장 바쁜 여자 아이돌로 자신들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국민 남편상을 제시한 유준상
=기존의 남편상을 바꾸며 긍정적이고 현명한 남편상을 정립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시월드’와 ‘아내’ 사이에서 훌륭한 줄타기를 해내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편, 아들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덕분에 숱한 남자배우들을 제치고 미혼, 기혼 여성들에게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순위’로 손꼽혔을 정도다.

▶매력적인 여성상을 보여준 임수정=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속 임수정은 매일매일 속사포처럼 잔소리를 내뱉는 아줌마였지만 20대 꽃다운 아가씨보다도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잡티 없는 투영한 피부, 맑은 눈동자, 순수함의 결정체인 특유의 아우라는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꼽히는 이유다. 예술적 관심이 많고 그 관심을 직접 실천 하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

▶미중년 열풍을 이끈 장동건=혈기왕성한 20대 주인공이 아닌, 성공한 40대 남성을 극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2012년 한 해를 ‘미중년 신드롬’으로 빠져들게 한 주인공이다. 아저씨로 대변됐던 40대 남성을 매력적인 인물로 재포장, 신사의 새로운 상을 제시했다. 잘 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연륜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연기로 치명적인 미중년의 품격을 몸소 보여주며 젊은 여성층까지 마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영화계의 대세남 하정우=매 영화마다 각종 이슈를 몰고 다니며 영화배우로서의 새로운 스타일을 창출해냈다. ‘하대세’로 일컬어지며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끊임 없이 새로운 시도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577 프로젝트’ 속 순도 200% 하정우의 모습은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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