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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경기중 ‘폭발물’ 투척? 침대축구의 말로…
[헤럴드경제=윤병찬 기자] 축구 경기 도중 부상 치료중인 선수를 향해 관중석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를 던지는 충격 영상이 공개 되었다.

사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지중해의 작은 나라 키프로스 라나카의 안토니스 파파도폴로스에서 열린 ‘키프로스 1부 리그’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와 오모니아 니코시아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아노르토시스의 한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의료진 옆으로 툭 떨어지더니 연기를 피우나기 시작했다.

오모니아 니코시아팀의 한 관중이 의료진과 선수들이 있는 쪽을 향해 직접적으로 던진 폭발물이었다. 잠시 후 이 폭발물은 엄청난 굉음과 함께 터지고 말았다.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놀란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귀와 얼굴을 가리며 흩어졌다. 일부 선수들은 그 자리에 바로 쓰러졌다.


이 폭발물은 당시 리드를 하고 있던 아노르토시스 팀의 선수가 시간을 끈다고 생각해 화가 난 원정팬이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을 본 해외의 네티즌들은 “과연 부상을 당한 선수가 주변에서 폭발물이 터져도 일어나는가 안 일어나는가를 시험해 본 것일까”, “이것은 단지 축구 시합일 뿐인데... 저런 위험천만한 행동을 한 관중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엄청난 폭발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신체적으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프로스 당국은 아직까지 폭발물을 투척한 범인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스파다치오의 골과 후반 45분 레젝의 골에 힘입어 홈팀 아노르토시스가 2-0으로 승리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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