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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전 페테르센, LPGA 하나 외환 챔피언십 첫날 9언더 코스레코드로 단독선두...69명중 37명이 언더파
[영종도=헤럴드경제 김성진 기자]항상 바닷 바람이 거세게 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스카이72. 하지만 바람이 멈추니 선수들의 버디 사냥터가 됐다.
19일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 LPGA투어 아시안시리즈 두번째 대회 LPGA 하나 외환 챔피언십 첫날 코스레코드를 2명이 작성하는 등 69명 중 37명이 언더파를 작성했다.

세계랭킹 9위인 ‘북구의 강자’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7번홀까지 8개홀에서 6개의 버디를 잡는 괴력을 발휘하며 9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청야니(대만)가 1라운드에서 작성한 7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2타나 경신한 뛰어난 스코어였다. 스웨덴의 카린 쇠딘도 8언더파 64타로 역시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페테르센은 “오늘 출발이 굉장히 좋았고, 날씨와 그린스피드도 아주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본인의 18홀 최저타는 61타. 지난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바 있는 페테르센은 보기 하나 없이 전반에 30타, 후반에 33타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들도 역시 좋은 성적을 적어냈다.
문현희 김하늘 유소연이 모두 6언더파 66타를 쳐 미야자토 아이(일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 우승컵을 다퉜던 청야니와 최나연의 맞대결에서는 청야니가 판정승을 거뒀다.
최나연, 미셸위와 함께 1번홀에서 마지막 조로 나선 청야니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나연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 미셸위는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프로데뷔전을 가진 슈퍼루키 김효주도 4언더파 68타로 좋은 출발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LPGA투어와 국내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와 허윤경이 조 편성에서 흥행카드들이 포진한 아웃코스 대신 인코스에 배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하나은행 챔피언십대회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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