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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PO3차전 관전포인트…체면구긴 ‘철벽불펜’ 정대현-박희수, 명예회복 할까?
1승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와 롯데가 19일부터 사직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이하 PO) 3, 4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2차전에서 체면을 구긴 불펜진의 명예회복이 관건이다. 여기에, 1, 2차전을 통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타격감을 확실히 끌어올려야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롯데 정대현 vs SK 박희수…‘철벽 불펜’ 명예회복 할까=지난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PO 2차전 양팀의 ‘허리싸움’은 무승부였다. 준 플레이오프(이하 준PO) 때 두산에겐 ‘난공불락’이었던 정대현이 친정팀 SK 타자들 앞에선 맥을 못췄고, SK의 ‘믿을맨’ 박희수도 기대이하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좀처럼 화끈한 타격전을 보기 힘든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들 ‘허리’가 누적된 피로를 씻고 어떻게 버텨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1~2점차 박빙의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적인 힘이다. 애초에 전문가들은 포스트시즌은 불펜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롯데와 두산의 준 PO때부터 입증됐다.

슬슬 살아나는 타격감…‘불 방망이’ 주인공 누가될까=하지만 PO 1,2차전의 양상을 보면 양 팀 선수들의 타격감이 어느정도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 경기 홈런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3차전부터는 과부화 걸린 불펜진보다는 오히려 ‘방망이 대결’ 양상으로 갈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특히, 선발진에서 SK에 밀리는 롯데 입장에선 더더욱 타격감을 끌어올리는게 승기를 잡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3차전은 포수의 투수리드도 관전 포인트. SK는 2차전에서 2타점을 뽑아내고도 홈에서 아웃되며 ‘병주고 약 준’ 조인성을 뺄 것으로 보인다. 선발 송은범과의 호흡을 고려해 정상호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타격에선 조인성이 낫지만, 투수 리드에 있어서는 정상호가 앞선다는 평이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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