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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넥센 3대 사령탑 취임
[헤럴드생생뉴스] 염경엽(44) 감독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제3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다.

넥센은 18일 낮 12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코치진 발표를 겸한 염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장석 대표이사 등 구단 수뇌부와 주장 이택근이 선수들을 대표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염 감독은 ”넥센은 큰 틀에서 봤을 때 약간의 퍼즐이 부족하다“면서 ”소통, 열정, 역동, 젊음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야구를 실현해 부족한 퍼즐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와 코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선수들과의 소통에도 힘을 기울이면 넥센이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염경엽 신임 감독은 1대 이광환 감독, 2대 김시진 감독에 이어 넥센의 3대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

아울러 넥센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넥센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광주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2000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은퇴한 염 감독은 내야수 출신으로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0.195에 홈런 5개, 110타점을 남겼다.

염 감독은 무명 선수에 가까울 정도로 선수 생활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은퇴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현역 유니폼을 벗은 뒤 현대 프런트로 근무하다 2007년 현대 수비코치, 2008년부터 LG 트윈스에서 스카우트, 운영팀장을 맡았다가 2011년 수비코치로 활동했다.

올해 넥센의 주루·작전 코치로 부임한 염 감독은 지난해 99개의 도루로 전체 구단 꼴찌였던 넥센을 올해는 도루 1위(179개)의 팀으로 끌어올렸다.

박병호와 강정호가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서건창이 도루 부문 2위(39개)에 오르는데도 일조했다.

넥센 부임 한 시즌만에 그는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8억원에 감독 계약을 맺었다.

넥센은 운영팀장을 지내 구단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있는 염 감독이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구단과 선수 사이에서 양측의 갈등을 줄이는 가교 노릇을 잘해줄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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