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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스타일’ 뮤비 찍다 해고된 수영장 안전요원 복직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싸이의 ‘강남 스타일’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가 단체로 해고된 미국 수영장 안전요원들이 가까스로 전원 복직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엘몬테시 의회는 17일(한국시간) 이들의 해고 문제를 검토한 뒤 표결을 통해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지역 언론이 전했다.

LA 인근 엘몬테시 내 한 시립수영장에서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던 이들은 지난달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 ‘안전요원 스타일(Lifeguard Style)’이란 제목의 ‘강남스타일’ 패러디물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고, 이 동영상은 약 2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시 당국은 이들이 ‘시 소유 시설물을 개인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복무규정을 어겼다며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14명을 모두 해고했다.

대부분 대학생들로 이곳에서 일해 학비를 충당하던 해고자들은 이에 근무시간이 아닐 때 문제의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페이스북에 복직 청원 페이지를 만드는 등 여론전을 폈다. 많은 네티즌들도 페이스북 온라인 탄원서에 동참해 이들의 복직을 호소했다.

싸이도 이들의 해고 소식을 듣고는 “안타깝게도 나는 아직 여기(미국)에서 신인이지만, 내가 빅스타가 된다면 정말 그들을 돕고 싶다. (해고는) 공정하지 않은 처사이기 때문”이라며 선처를 호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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